10월 11일 소셜하우징매니저 2주차 수업이 있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의 정시영님이 강의를 맡아주셨습니다. 강사님은 이번에 주로 주민(청년)을 어떻게 모집할지 어떻게 서로 뭉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민달팽이의 활동을 우리집 운동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결국 민달팽이들은 우리집을 만들고 싶은 것이니까요. 즐거운 우리집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스스로 만들어야 간절한 마음이 생기고 간절해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민달팽이들은 어떤 집을 만들고 싶을까?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을까?
우리집 운동이란? 조직된 주민(청년)의 힘으로 즐거운 우리집을 만들며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과정입니다. 공동체는 함께 생활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변화할 수 있습니다.
- 흩어져 있으면 종노릇, 함께 있으면 주인노릇
- 흩어져 있으면 경쟁, 함께 있으면 협동
- 흩어져 있으면 무시당하지만, 함께 있으면 존중 받습니다.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 고치고 싶은 것을 알고 기회가 없거나, 몰라서 감춰져 있는 지식, 지혜, 재주, 기술을 서로 안다면 우리의 꿈과 가능성을 함께 엮어 갈 수 있습니다.
집 때문에 주민(청년)은 어떨 때 행복, 노여움, 슬픔을 느끼고 집에 관해서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이며 왜 그런 말을 자주 하는지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 봤습니다. 행복한 이유로는 비를 피할 수 있다, 음식을 해먹을 수 있다, 내 공간이다 등의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노여운 이유로는 월세가 너무 비싸다, 이웃 간의 갈등, 관계의 어려움 등이 나왔고 슬픔의 이유로는 외롭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습니다. 조별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주로 현재의 청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혼자 사는 삶의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민(청년) 공동체를 조직하기 위해선 주민(청년)을 알아야 합니다. 언제 행복해하고 노여워하고 슬퍼하고 자주 하는 말은 무엇인지. 무엇보다 넘겨짚어 알아서 해주기보다는 무엇을 바라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주민(청년)의 삶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존중받지 못하는 삶과 마음은 상처입고 닫힙니다. 소셜하우징매니저로서 주민(청년) 가능성을 촉진해주어야 합니다. 주민(청년)은 살고 싶은 삶을 살 때 가능성이 힘으로 살아납니다. 주민은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동체에서 가능성이 힘으로 살아납니다. 주민(청년) 안에 감춰진 힘을 찾아내고, 살려내고, 발휘하게 하는 것이 소셜하우징매니저가 할 일이라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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