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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유니온]/* 활동보고

[홍은동협동조합형공공주택] 청년이 스스로 협동해서 살아가는 집, 첫 번째 워크숍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9. 30.

홍은동 협동조합형 공공주택 : 청년이 스스로 협동해서 살아가는 집 첫 번째 워크숍


2014. 9. 26. 7시, 서울시 NPO 지원센터




SBS 스페설 <최후의 제국>을 시청했어요. 아누타 섬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홍은동 협동조합형 공공주택의 코디를 맡은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권지웅 이사장이 주택의 배경, 취지, 그리고 향후 입주 과정을 설명했어요.


멋진 예비 입주자들


참가자 60여명이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1. SBS 『최후의 제국』 시청

- “옆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낚시를 나가든, 나가지 않든 섬에 있는 24가구가 낚시에서 잡은 물고기를 공평하게 나눈다. 여기서 ‘공평’이라고 하면 수량이 같은 것이 아니라 식구 수에 따라서 나눈다. “알맞게 잘 나누었다.”고 그들은 표현한다.

- ‘아로파’ : 사랑, 연민, 동정의 의미, 공동체를 유지시키는 가치, 아픈 사람이 있으면 이웃들이 음식을 나누러 가고, 임신한 사람이 있으면 자기의 것을 선뜻 나눠준다. 아픈 사람을 돌봐야 하는 가족들의 부담이 덜어진다. 더 의미가 있는 경우 ‘아로파’는 사람들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실천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배경에는 바로 권력 투쟁에 대한 성찰이 있다. 섬에서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고, 각자도생하던 경험을 반성하며 ‘협력 없이는 공멸한다.’는 교훈을 토대로 실천하게 되었다. 단순히 선의에 의한 아로파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공존과 공멸 사이에서 공존을 선택한 것이다.


2. 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의 소개

- "왜 청년에게 주택을 공급해야 해?"

"왜 같이 살아야 해? 불편하잖아."

"왜 입주자들이 협동조합으로 운영해야 해? 귀찮잖아."

라는, 사실은 질문이기 보다 의심과 편견들을 뚫고 실체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안정적이고 안전한 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