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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유니온]/* 활동보고

[후기] 회원소모임 주주클럽 첫모임 (송유진 회원님 기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7. 1.

 

지난 65일 불광역에 위치한 서울청년허브에서 *첫 회원소모임*(주주클럽)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은 지난 527일 신입회원교육 때, 다수의! 회원들께서 민유를 위해 후원조합원으로만이 아닌 각자의 역할을 갖고 활동하고 싶다는 의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적극 공감한 이유는 민달팽이유니온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제가 느끼고 있는 사회적 문제를 함께 느끼고,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연대하고 싶은 마음도 컸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첫 회원소모임*(주주클럽)이 시작되는 날! 이 날은 초동모임이긴 하지만 신입회원교육 때 이미 얼굴을 익힌 회원분들과 만나는 자리라 같이 놀자는 마음으로 가볍게 참석했습니다. 게다가 모임 이름도 주주클럽인 이유가 편하게 술도 마시며 집 문제를 논하자는 의미라고 하여 더욱 더 즐거웠지요. 다들 저와 같은 마음이셨는지 신입회원교육 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치맥과 함께한 이 날엔 앞으로 이 회원소모임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민유에서 시작한 소모임이긴 하지만 고민하는 지점이 주거문제에만 국한 되지 않고 청년세대가 가진 여러 문제와 이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체제에 대한 고민까지 범위를 넓혀 이야기해 나가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 모임이 하나의 고정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책 읽고 나누기, 영상보기, 여러 단체의 행사 참여하기, 강연듣기, 스포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첫 모임은 접근하기 쉬운 책모임으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각자 읽고 싶은 책들을 이야기 하는데 피케티, 마르크스 등..굉장히 두껍고 어려운 책들을 이야기 하셔서 이게 접근하기 쉬운 책모임이 맞는가하는 의구심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이 날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고 2주 뒤에 읽을 책을 정하기로하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2주 뒤인 619, **두 번째 회원소모임**은 색다르게 종로에 위치한 npo지원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장소는 고정되지 않을 예정이니 참여하시고 싶은 회원분들께선 장소 꼭꼭 확인해주세요!!) 앞으로 모임은 2주에 한 번씩 금요일마다 모이는 것으로 정하였고, 장소는 앞서 말했듯 변경이 됩니다.

 

이 날 소모임에 간사로 함께하는 조현준 활동가가 추천해주신 박해천 교수의 아파트 게임이라는 책을 읽기로 동의하였고, 다음 모임(710)에 무중력지대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하였습니다. 조현준 활동가와 서지은 회원님이 다음 모임 때, 발제를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직 계획 단계에 있지만 저자를 초청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도!! 발제자는 두 명씩 돌아가며 하는 것으로 정했고 이렇게 책 읽는모임은 한 달에 한 번씩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행이에요ㅎㅎ

 

또한, 이 날은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각자의 역할을 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겸손한 마음 가운데 이루어진 투표로 김석영회원님께서 이 모임의 회장을 맡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송유진회원님, 제가 총무를 맡게 되었답니다. 하하. 정기적으로 내는 회비는 따로 없고, 참석한 날에만 밥값으로 회비를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

월남쌈과 맥주와 함께한 이날은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앞으로 회원소모임은 더욱 더 다이내믹한 활동을 하게 될 계획입니다. 계획 중인 활동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궁금하신 분들은 함께 하십시다.

 

 

 

 

 

 

 

 

*이 글은 송유진 회원님이 기고해 주신 글입니다.

 

 

*다음 회원소모임 일정 안내 (독서모임) : http://minsnailunion.tistory.com/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