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유니온(http://minsnailunion.tistory.com)은 청년 가구의 주거 안전을 연구하기 위해 주거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조사기간: 8월 30일~9월 6일). 전체 응답자 355명 중 현재 독립해 살고 있는 20~30대 242명(남성 123명, 기타 2명, 여성 117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주거환경이 위험하게 느껴진다” 24%
많은 청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거환경을 위험하게 느끼고 있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거 환경이 위험하다고 느껴’지는지에 대한 질문에(1~5 택일) 24%의 응답자가 4 또는 5에 응답했다. 주거 환경이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38.8%에 불과했다(1 또는 2).
위험 원인 1위, 주택 밖 주변 환경
청년들은 주택 밖 주변 환경이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을 가장 위험하게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52.9%, 복수응답). 그 뒤로는 외부인 침입 및 위협(43%), 방범 시설 부재(41.3%), 건물 사이 좁은 간격(35.5%), 방범 시설 부실 또는 노후(21.1%), 동거인의 위협(2.5%) 순으로 위험 요소를 꼽았다.
안전에 도움 되는 요소, 문 보안장치 1위, 임대인 꼴찌
주거환경의 안전에 도움이 되는 요소로 추가적인 문 보안장치(85.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은 청년들이 꼽았다. 그 뒤로는 치안기관(파출소 등)(85.5%), CCTV(82.6%), 방범창(81.2%), 상업시설(편의점 등)(76.5%), 경비원(72.5%), 이웃 또는 지인(72%),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65.3%) 순으로 나타났다. 임대인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사람은 37.6%에 불과했다. 이는 아홉 개 요소 중 가장 적은 선택을 받은 것이다.
임대인은 위험한 일이 생겨도 도와주지 않을 것이다 “49%”
주거 안전의 측면에서 청년들은 임대인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임대인이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응답자가 적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청년들은 위험한 일이 생겨도 임대인이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 임대인에게 요청하면 찾아와서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1~5 택일) 49%의 응답자가 부정적으로 답했다(1 또는 2). 임대인이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는 31.1%에 불과했다(4 또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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