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유니온이 서울시 월세 분석에 이어 전세를 찾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동별 전세 거래량을 분석한 자료를 내놨다(관련기사 : 서울에서 월세 싼 동네, 어디일까).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된 최근 1년치 전세 거래 자료가 활용됐으며(2015년 5월~2016년 5월), 아파트를 제외한 연립·다세대 및 단독·다가구 거래 중 보증금 1억 미만의 순수 전세와 준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 거래 50,001건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전세 거래 가장 많은 곳은 신림동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관악구 신림동으로, 2,349건의 전세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관악구 봉천동(1,830건), 강서구 화곡동(1,292건), 강북구 미아동(1,048건), 중랑구 면목동(917건) 등이 전세 거래가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보증금 평균 2억 3466만원, 1억 미만 전세 22.7%
전세 보증금의 전체 평균은 2억 3466만원, 중앙값은 1억 8000만원이었다. 중앙값은 값을 크기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하는 값을 의미한다. 보증금 1억 미만의 전세 거래는 전체 220,208건 중 22.7%에 해당하는 50,001건이었다.
청년전세임대를 이용하려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
민달팽이유니온 임경지 위원장에 따르면 이 분석은 “최근 정부가 신설한 청년전세임대를 이용하려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기 위해서 “보증금 1억 미만의 전세 거래량을 중심으로 주요 지역을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그에 따르면 ‘청년전세임대’는 “전세 자금을 정부가 저리로 지원하고 청년들은 직접 전세가 가능한 주택을 찾아오는 전세임대 정책”이지만 “전세물량은 적고 전세금이 지나치게 높아 청년들이 정책의 대상자가 되더라도 ‘하늘에 별 따기’ 심정으로 전세 주택을 찾고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는 “그럼에도 당장 전세임대주택을 찾고 있는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서울시 전세 거래량 분석의 의의를 설명했다.
내가 이사 가려는 동네에 전세가 많은지 알아보려면
분석 자료는 민달팽이유니온 공식블로그(http://minsnailunion.tistory.com/)와 데이터 저널(http://datajournal.kr/)을 통해 공개되므로 누구든 자유롭게 원하는 지역의 전세 거래량, 보증금, 면적을 볼 수 있고 엑셀 파일로도 다운받을 수 있다. (자료는 하단 참고)
제작 : 김영우 (데이터 분석가, 민달팽이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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