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던 그룹은 시민가회 그룹이었는데, 주제는 정책결정과정에서 참여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이든 어디든 다 청년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린 시민"인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더 많은 네트워크를 지속가능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New Urban Agenda"도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오고 갔어요. 제 언어로 표현하면 "참여와 평가에서의 안정적인 보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어의 장벽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다려주고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습니다. 참여를 보장하는 것, 그 자체가 배제된 전체 회의에서 유일하게 송곳같은 그룹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I'm really touched the session for guaranteeing participation like talking with us, sharing ideas etc.)
끝나고 co-cordinator인 히로와 그의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한국 청년 운동, 청년 정책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청년들이 참여해서 만든 지방정부의 정책이 중앙 정부와 충돌하고 있고 심지어 취소된 사태를 이야기 하니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청년운동의 다양함과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와 같이 도시에 대한 권리, 도시권, 즉 정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점을 이야기 했습니다.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한국 청년 활동에 감명받은 것 같았습니다!(착각인가...)
덧붙여 잠깐, "청년"의 정의에 대해서 토론도 했는데요, 단순히 연령만으로는 이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동일했습니다. 더 많은 토론을 하고 싶었지만 영어가 안... 아무리 생각해도, 막상 와서 국제사회에서 논의되는 청년 담론과 정책을 보니 "이행기적 관점"에서 청년 정책을 설계하고 운동하는 건 한국의 청년활동이 모범적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추후 교류에 대한 약속과 과학 기술 플랫폼에 관심있는 한국의 청년 그룹이 있으면 소개시켜달라고 했어요. 향후 New Urban Agenda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주요한 분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한국 정부에 대한 감시도 글로벌 차원에서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덧붙였어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그리고 누구도 삭제되지 않는 도시에 대해 더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함께 해야지요. 연결자이자 당사자로서 역할을 잘 고민하고 저 또한 공적인 태도를 잃지 않아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이제 한국은 아침이겠군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국제 사회에 "민달팽이유니온"의 이름의 의므를 적극적으로 알리니 사람들이 엄청 좋아해요! 첨부한 사진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에 생태단체인데 개구리가 상징이래요. 개구리가 기후변화에 민감하다고 하네요. 둘 다 재밌는 캐릭터라면서 명함을 주고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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