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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달팽이집 살이

[달팽이집 2호] 20150524 평상만들던 날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5. 28.


지난 5월 24일 일요일 달팽이집에서 온종일 시끄러운 작업을 했답니다. 

미션은 달팽이집 평상 만들기

두 시경부터 열심히 사포로 밀고 닦아 만들었는데요 생각보다 어찌나 고된 작업이던지요. 

이 힘든 작업을 스스로 선택해 하고 있는 서로가 어이없어 빵 터져버린 웃음까지.

비록 근육통에 끙끙 앓기도 했지만 오래오래 기억될 공간을 직접 채운 달팽이집 식구들은 오늘도 행복합니다 :D 




“이게 평상이 될..까?? 뭐부터 해야 해??”

”일단 일하면서 먹을 간식부터ㅎㅎㅎㅎㅎ”

심심한 일상 중의 조금은 특별한 날인 오늘, 처음은 그저 신납니다.





“.....히......힘......든거 같아..."

“안 될거 같은데.. 우린 못할꺼야ㅠㅠ”

“이렇게 된거 오늘 안에 마무리한다!”

예상보다도 훨씬 고된 작업에 다들 당황했지만 다시 일 벌릴 수 없다는 생각과 마무리는 해야한다는 의견으로 다시 일에 집중 합니다. 그리고 으쌰으쌰 힘을 내 몇 시간만에 사포질과 쌓기 작업까지!

마침내 감격스런 평상이다!

 




완성된 평상을 보고 기운이 난 달팽이집 사람들이예요.

내친 김에 입간판도 세우고 창고 정리까지! 마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도 현수막에 써서 크게 달아두는 것으로 완성!!!

이로서 1층 공간이 마을과 만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변신 했습니다.

달팽이집이 늘 하려던 마을과의 만남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네 타는 아이의 엄마들, 동네어른들이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평상에서 새로운 만남을 기대해 봅니다.






힘 쓴 후에 마무리는 고기로! 

뒤에 합류한 몇몇의 손님들과 즐거운 밤까지 함께 했답니다.

 

+special thanks to

달팽이집 탐방 왔다가 평상작업까지 정말 큰 도움을 주신 전주남!

파레트 구입처, 맛있는 짱아치까지 들고온 홍!

처음으로 놀러와서 달팽이집에 빠진듯한 이웃기웃 식구들!

식구인 듯 식구 아닌 식구 같은 손님 둘!

자주자주 평상에서 만나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