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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191

[달팽이집5호] 별 거 없는 우리집 (박재범 조합원님 기고) 안녕하세요 달팽이집 5호에 입주하게 된 박재범입니다. 저희는 9명이 함께 살고 있고요, 녹번동에 아담한(?) 단독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5호집에서 전해드리는 첫 이야기인 만큼 한명씩 소개를 그래도 해드리죠! 9명이 따로 함께 찍은 사진이 없어서.. 협동조합 사람들과 함께 찍은 방배정 모임사진을 첨부합니다. 왼쪽부터 (유명인들 제외하고ㅋㅋㅋ) 상연, 재범, 예인, 현미, 지현, 쑴, 혜진, 승훈, 방용 입니다! 제가 6월 18일에 입주를 했으니 딱 한 달이 지났네요. 저는 자취를 하다가 달팽이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그동안 지내면서 느꼈던 '우리집'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어색함' 점 입주과정에서의 2번의 워크샵, 9명이 모두 모여서 방배정을 하는 모임까지 모두 재밌었고 앞으로의 생.. 2016. 7. 19.
[활동보고] 반가워요 환영해요 달팽이집5호♥ 2016년 여름, 달팽이집5호에도 우리 민달팽이 식구들이 살게 되었어요.어떤 사람들과 함께 만든 집인지, 식구를 맞이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함께 했는지, 앞으로 이 집에서 어떤 식구들이 살아가게 될지, 함께 들여다보는 시간 가져보아요. :) 달팽이집5호가 시작하면서, 특별한 일들이 많았어요^^두꺼비하우징과 첫 협업을 했고, 예비조합원교육을 시작했고, 민달팽이 조합견(犬)이 생겼고, 방배정회의에 동전뒤집기가 도입되는 등^^ 다채롭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겼어요!새로운 가족이 생긴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1] 민달팽이x두꺼비 - 빈 집에서 함께! 달팽이집은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조합원분들이 출자한 출자금과, 달팽이펀드와, 공공의 자금들이 함께 모여 만들어지고 있어요. :) 가장 큰 토대는 한국.. 2016. 7. 18.
[달팽이집3호] 같이 사는 건 불편한 것 (이나영 조합원님 기고) ‘같이 사는 건 불편한 것’ 3호집에서 첫 6개월 계약기간을 무사히(?)마친 이나영이라고 합니다! 쉐어하우스 생활 6개월정도 하다 보니 알겠더라구요~ (쉐어하우스 생활 오래 한 것 마냥ㅋㅋ), ‘같이 사는 것은 불편하다!’ 처음엔 어떻게 하면 서로 불편하지 않을까에 집중했었는데, 같이 사는 것은 불편한 것임을 인정하고 생활하니까 쉐어하우스 좀 더 흥미로워졌습니다. 불편한 얘기는 뒤로하고, 3호집 안에서의 저의 자잘한 생활들을 쉐어 해볼게요. 사실 저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편이에요. 그래서 빨래 널며, 어쩌다 출퇴근길에 오며 가며 집사람들 마주쳐요. 그래서 마주치면 그렇게 반가워요. 우연한 만남!?ㅋㅋ 집사람들은 모두 저의 반가움을 느낄 거에요. 아, 이럴 때도 만나요! 집에 정말 먹을 거라고는 .. 2016. 7. 18.
[달팽이집4호] 너와 나의 그 집, 신사동 30-33 (황은미 조합원님 기고) 너와 나의 그 집, 신사동 30-33 벌써 달팽이집살이를 한지 2달이나 되었네요. 달팽이집 4호 생활은 저에게 마치 연애하는 것 같았어요. 제가 같이 사는 분들을 집사람들이라고 부르니, 주변 사람들이 묻더라고요. “결혼했냐. 너의 안사람이 몇명이냐”고 헤헤. 집사람들이라는 단어가 엄청 친숙한 관계라고 느껴지는 가봐요. 마음은 벌써 내 사람들이지만,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로 달팽이집이라는 공간에 적응하고 하나씩 함께 배워가는 게 “썸”타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너는 나고. 나는 너고. 마음이 같으면 우리가 될 거야”라고 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4호집에서 지금까지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던 집사람들을 만나면서 시간도 필요하고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단 걸 느꼈어요. 박노해시인의 ‘눈맞춤’.. 2016.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