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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191

[예비입주일기] 달팽이집 70일간의 동거① 주차장 파티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활동가들은 본격적인 달팽이집 1호 공급 전, 약 70일 동안 201호에 여성 활동가 3명, 202호에 남성 활동가 3명이 함께 살았습니다.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첫 주택인만큼 우선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활동가들이 그 집을 가장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주택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알리고 집, 주변 환경, 교통, 마을 등 세입자가 자신의 삶을 꾸릴 수 있는 중요한 보금자리로서 집을 선택할 때 최대한의 정보를 아는 것도 세입자의 권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유주택으로 공급되는만큼 공유주택의 장, 단점을 직접 경험해보고 다양한 커뮤니티 실험을 해보려고 했습니다. 일과 삶의 관계망이 겹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조합원들에게 책임감있게 주택을 공급하려는 마음은 .. 2014. 10. 20.
10월 5일 저녁! 남가좌동 달팽이집 집들이! '10월 5일 저녁먹으러 오세요^^' 남가좌동 달팽이집으로부터 초대의 메시지가 날아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10월 5일 저녁, 몇몇 상근자와 조합원들이 달팽이집으로 모였습니다. 이번 집들이를 위해 입주조합원들끼리 모여 사전회의도하고 장도보고 각종프로그램 리허설까지.... 달팽이집에 놀러온 이상 심심하지 않게 놀다가게 해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준비하였답니다.^^ 집들이에는 당연히 맛있는 음식이죠! 삼겹살을 시작으로 칵테일에 후식까지..배불러서 고기가 남는사태까지 발생..ㅎㅎ 틈틈히 준비한 첫번째 프로그램! '숨'방에 설치된 어마무시하게 덜덜덜한 공포체험을 뚫고 흰꽃을 찾아온 사람에게는 작은 선물들과 감동 꾹꾹 담은 편지가 들려졌어요. '숨' 작곡/작사 , '소울' 작곡/연주로 탄생한 [민달팽이song]도.. 2014. 10. 6.
[달팽이집] 홍제천이 흐르는, 남가좌동 달팽이집 입주기 "마약 같은 우리 달팽이집으로 드루와 드루와" 홍제천이 흐르는, 남가좌동 달팽이집 입주기"마약 같은 우리 달팽이집으로 드루와 드루와" 글, 사진 : 김해랑님 14년 8월 8일, 진중했던 입주기 사실 예민해 낯선 곳에서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그런데 달팽이집에서 꿈만 같이, 단잠을 잤다. 그것도 앞으로 2인실 같은 방을 쓰게 될 금시루와 함께! 예비 룸메는 푹 잔 나머지 지각을 할 뻔했으나, 이곳 교통편을 잘 알고 있는 작은 방 소라님 덕에 곧잘 출근을 했다. 먼저 일어나는 벌레는 잡아먹힌다는 듯이 우리 집 달팽이들은 넉넉하게 자고 일어나는 대로 차례차례, 신기하게도 큰 불편 없이 자연스레 화장실 사용 순서도 정리된 것 같다. 나는 조금 일찍 깬 김에 달팽이집에서 한 길 건너 있는 홍제천을 따라 거닐었다. 오랜만에 따스한 햇살을 온 몸으로 느끼는데,.. 2014. 9. 5.
[주택협동조합] 2014. 07. 23.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뉴스레터, 세모편지에 실린 민달팽이 청년 세입자들을 위한 사회주택 공급에 나선 ‘민달팽이 유니온’ 세모현장 2014/07/23 17:48 http://sehub.blog.me/220069469655 전용뷰어 보기 달팽이집을 지읍시다, 점점 싸게 점점 많이 청년 세입자들을 위한 사회주택 공급에 나선 ‘민달팽이 유니온’ 달팽이집 앞에 선 민달팽이 유니온 운영진. 왼쪽부터 임소라 경영지원팀장, 권지웅 대표, 이강희 운영지원팀장 아무리 노력해도 오를 수 없는 나무라면 아예 오를 생각도 않는다. 누구에게나 그런 나무들은 한 그루씩 있다. 그러나 그 나무들이 인간답게 살기위한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하는 나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민달팽이 유니온 대표 권지웅씨는 청년들이 오르기를 포기해버린 ‘주택’이란 나무를 새롭게 심고 있다. “예전에 친한 동생이 .. 2014.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