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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민달팽이]/* 메인

[메인] 11월의 월간민유 메인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11. 11.
[9,10월의 새식구]
강귀웅 고광영 고성표 고현호 곽수진 권소연 권주희 김결 김경현 김동혁 김미영 김민주 김연화 김일환 김자경 김휘겸 박경룡 박찬규 박찬이 박희수 배원영 변창경 서동규 서정아 서종균 손요한 송민호 송주희 신철우 안현석 안희 양광범 왕석현 이강원 이례원 이보배 이재 이재관 이주희 장서영 장창현 정재원 지영석 최성민 추교영 홍선 님 반갑습니다♥
[다음 사회를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민주주의를 위해, 뜨겁게 토론하고 광장으로 갑시다]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임경지입니다. 
나라가 아수라장입니다. 분노도 분노지만 허탈함과 참담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쪽에서는 '수습'을 말하지만 우리는 '다음'을 이야기 합니다.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이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 다음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시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고, 다시 실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11월 5일, 감사하게도 20만명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자리에 있었습니다. 사회를 제안받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양한 국민들이 오는 자리에 혹여나 저의 말 한마디로 경계가, 위계가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무대 위로 올라간 뒤 그런 우려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이미 시민들은 하나였고 변화를 향한 열망에 우리는 이미 모두 주권을 가진 시민으로서 한 명, 한 명이 존재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 많은 것들을 논의해야 하고, 합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도 열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회원님들은 요즘을 어떻게 보고, 5일에 어떠셨는지요? 
사회를 보는 걸 알리는 것도 이 경험이 저의 것으로만 이해되지는 않을까 조심스러웠지만 제가 본 한 명, 한 명의 표정을 저만 기억하는 것이 더 옳지 않는 것 같아 이야기를 꺼냅니다.
[활동보고] LH 달팽이집 설명회
설명회를 찾아와주신 분들과 부천 달팽이집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서로 이야기해보고, 직접 집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인 공간이 확보되는 형태의 집에서, 청년들이 어떻게 커뮤니티를 꾸려나가며 살게될 지 궁금합니다.” "보증금과 월세는 부담 가능한 금액인데, 오피스텔 형태여서 그런지 관리비가 너무 높은 금액인 게 고민이에요.”
[활동보고] 세계흐름에 역행하는 한국의 도시정책
“세계로 가는 기차 타고 가는 기분 좋지만 그대 두고 가야 하는 이 내 마음 안타까워.” 들국화의 ‘세계로 가는 기차’ 노래 일부다. 10월 17~20일 도시권(Right to the City)에 대해 전 세계가 논의하는 장인 유엔 해비타트 3차 회의(이하 해비타트 3차)가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렸다.
[논평] 청년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준 법적근거 마련
드.디.어.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 개정안에 "청년을 포함한 장애인, 고령자 및 저소득층 등 주거취약계층이 공공임대주택에 우선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조항이 신설되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결되었습니다.
9, 10월 톺아보기
활동보고 및 언론보도
가계약금,
돌려받을 수 없나요?
에콰도르에 함께 다녀왔어요
많은 활동을 함께 홍정훈님
달팽이뿔에서의 다툼과 아름다운 시절
9,10월의 달팽이집
[이번 달에 처음 활동에 나오신 분들의 이야기 : 세입자 민주주의 포럼 후기]

업무에 시달리다 숨 쉬러 왔는데.. 숨이 쉬어져서 반가웠습니다.

사실은 중고등학교 때, 배웠어야할 것들인데 솔직히 잘 기억이 안나구요. 그렇게 대학교를 갔는데 저는 공대 계열을 나왔어요. 여기서 말하는 것들을 저는 전부 처음 듣는 거에요. 정치라는 게 어떻고, 사람들이 모인다는 게 무슨 의미고 이런 걸 처음 듣는데요. 들으니까 이제 좀.. 내가 '그래서' 힘들었구나 하고 아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혼자서 자꾸 뭘 하려고 하니까, 돈을 버는 것도 잘 안풀리는 문제도 내가 다른 걸 좀 더 배워서 하려고 하니까 안되는 거구나. 안되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하는데 혼자 더 애쓰면 될 거 갈고 경쟁하려고 하고.. 그게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는 게, 정치가 답이구나. 사람들이 같이 뭉쳐야지 뭔가 바꿀 수 있는 거가 맞구나 하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오늘 조그만 걸 얻으러 왔는데 더 많은 걸 얻어가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강연을 듣고나니까 궁금한 게 참 많이 있는데요. 저는 집이 되게 중요해요. 집이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져있고 제가 원하는 형태로 꾸며져 있으면 되게 행복하거든요. 근데 많은 사람들이, 특히 청년들이 월세 40-50만원 내는데 몸 뉘일 공간 밖에 없고.. 집이 아니라 그냥 눕는 장소잖아요. 저는 그런 것들이 되게 당연하지 않게 느껴지고 '내 월급의 1/3이 월세로 나가는 거 되게 이상한 거 아니야? 그런 집에서 살지 않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주변에서 듣는 건 '그게 현실이야. 그러니까 더 벌어야지.' 이런 얘기밖에 안들리니까 좀 답답했고요. 그런 것들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했어요. 특히나 요새는 주거 문제에 관심이 좀 생기다보니까 그런 것들을 질문하고 싶고, 나누고 싶고. 그래서 오게 된 건데.. 가입은 몇 달 전에 했는데, 오늘 처음 나왔는데요. 이제 자주 나오고 싶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