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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달팽이집 살이

[달팽이집4호] 아직 집에서 할 게 참 많아요 (김병철 조합원님 기고)

by 비회원 2016. 6. 16.

달팽이 4호집에 입주한지 벌써 한 달 하고도 일주일이 지났다.

사실 그간 너무나도 정신없이 살았던 지라 거의 매일같이 밤늦게 퇴근한 뒤 잠만 잤다가 출근하는 생활의 반복이었다. 이렇게 살다보니 같이 사는 식구들과도 얼굴을 많이 비추지 못했다. 이 기회를 빌어서 4호집 식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는 뜻을 밝힌다.



4호집엔 지난달에 입주했지만 그 전부터 집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보았다. 많이 참여하진 못했지만 수많은 조합원들이 달팽이집 공작 단이란 이름으로 함께 모여 페인트칠을 하고 가구들을 나르기도 했다. 또한 집안 구석구석을 어떻게 꾸미고 활용해보면 좋을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 



* 쓸만한 가구로 리폼하기 위해서 페인트칠을 하던 날


수많은 조합원들이 그 어떠한 대가도 없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 거의 매일같이 함께 집을 만들어 나갔다. 직접 입주할 집도 아닌데도 말이다. 이 감동의 과정들을 옆에서 바라보며 이들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 오픈식 준비를 돕다가


* 우리 4호집 식구들과 한 반상회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에너지를 통한 정성과 땀방울의 결과물로서 달팽이 4호집이 완성되었다. 가끔 무심코 집안을 둘러보면 민달팽이 유니온과 함께하는 수많은 식구들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있음을 느낀다. 이러니 달팽이 4호집을 넘어서서 민달팽이 유니온, 협동조합에 애착이 갈 수밖에. 달팽이집을 함께 만들어 나갔던 에너지가 앞으로 전국 곳곳으로 널리 퍼져나가길!!!


수많은 조합원들이 그 어떠한 대가도 없이 기꺼이 시간을 내어 거의 매일같이 함께 집을 만들어 나갔다. 직접 입주할 집도 아닌데도 말이다. 이 감동의 과정들을 옆에서 바라보며 이들에게 너무나 고마웠다.


옆에서 많이 도와주지 못했던 미안함과 고마움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남는다.



* 내가 다른 식구들이 깨어있을 때 집을 잘 못들어가는 바람에 자주 못보는 4호집 식구들..

앞으로 더 자주 보고 더 많은 걸 함께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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