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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유니온]/* 활동보고

[열린기획회의] 세 번째, "달팽이집 모금, 어떻게 해야할까요?"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11. 25.

 

 

 

 

  11월 17일, 민달팽이유니온의 세번째 열린기획회의 열렸습니다.

 

이 날은 지난 두 차례의 열린기획회의에 이어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 2호 입주를 위한 모금 프로젝트를 주제로 논의하였습니다.

 

 

 

 

 

 

이 날도  정남진, 임소라, 조현준, 데이비드, 김정인, 김윤지, 김영민황지성 님 등 많은 조합원, 회원님들의 참여속에 

진행되었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Q.  펀딩계획 성공할 수 있을까?

 

학생입장에서는 한꺼번에 100만원이라는 돈은 쉽지 않고, 수십만원의 돈도 엄청나게 큰 돈이다. 때문에 당사자라는 점에서 대학생 출자가 의미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펀딩을위한 현실적인 대상층은 30대 이상 중후반이 되야하지 않을까 싶다.

 

Q.  펀딩에 대한 리워드는 뭐가 있을까?

 

일단은 이자율 2프로로 빌려준다고 들었다. 이외에 위클리다이어리나 달팽이집 2호에 입주가 완료되면 오픈하우스 같은 초청 파티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실질적인 보상으로 3, 4호가 생긴다면 펀딩자에게 입주자 추첨할 때 가점을 주는 방식이 있으면 좋겠다.

 

 

 

 

사람들이 민달팽이의 사회적 가치에 얼마나 호응할까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Q.  얼마나 호응해 줄까?

 

좀 더 직접적인 뉘앙스로 접근하면 어떨까요? 나의 문제이고, 내 가족의 문제이기도 하는 주거문제이기에 1인칭 시점으로 접근하면 좀 더 다가가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아무리 이자율이 2프로라 하더라도 펀딩은 철저히 정의감의 문제여야 하는데, 백만원 단위에서 이러한게 잘 부합을 할지 걱정입니다. 또 낮은 금액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의 가치를 경험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러기엔 금액이 주는 문턱이 너무 높은 것 같습니다.

 

Q.  주변에 권할 수 있을까?

 

일단은 가격이 부담스럽다. 직장 다니는 친구들을 생각하더라도 급여가 다 다른데 오십만원과 백만원 두가지로 선택지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 일회적 리워드보다는 그 돈으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Q.  텀블벅이나 어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텀블벅을 이용한다면 타켓층과 정략을 세분화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개 프로젝트가 합리적이거나 리워드가 좋은것들이 일단 인기가 많습니다. 예컨대 책과 엽서, 뱃지같은 아기자기한 리워드나 복권이나 럭키박스 같은 한정판의 느낌을 주는 것들이 있죠, 또 텀블벅에 올리기엔 100만원은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소액으로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텀블벅은 모금이고 민달팽이유니온이 하려는 것이 돈을 비릴는 것이라 다른 부분이긴 하고 텀블벅은 그 문턱을 낮추고 넓히는 것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텀블벅에 올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민유는 뉴스펀딩과 같은 플랫폼에 집중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Q.  이 외에 다른 의견이 있다면?

 

접근을 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예컨대 타겟층과 당사자층이 학생이긴 하지만 이러한 취지에 공감하는 시니어층들, 특히 교수님들과 같은 분들은 명예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한 분 한분 찾아가서 설명드린다면 호응이 좋을것입니다. 또 아이스버킷 챌린지같이 무언가 사회적 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뿐만아니라 기부자에 대해서 지속적 관리와 정기모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모금과정이나 달팽이집 이야기가 담긴 책과 같은 컨텐츠가 있으면 좀 더 홍보나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쉬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