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세계 주거의 날 기념 설문조사 결과 및 캠페인
눈만 붙이고 나오는 집, 왜 이리 비싼가요?
- 집에 머무는 시간은 9시간 49분
- 보증금 환산 실질 월세 평균 73.6만원
- 시간 당 월세로 환산하면 2,480원,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
1. 민달팽이유니온(위원장 : 임경지)은 10월 5일(월), 2015년 세계 주거의 날을 맞이하여 창년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평균 거주시간과 주거비용을 비교해 실질적인 주거비 수준을 알아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유효응답 102개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2. 실태조사 결과 응답한 인원이 집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 평균 9시간 49분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약 7시간*인 것과 생활에 필수적인 세면·생리 등 시간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으로 집에서 여가시간을 거의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한국갤럽 2014년 조사결과
3. 응답인원의 월 평균 주거비는 약 73만 6천 원*으로, 평균 거주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시간 당 약 2,480원의 주거비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응답인원의 시간 당 평균임금의 약 26.7% 수준이며, 이는 최저임금의 절반 수준이다.
* 주거비에는 임대료·관리비·주거 목적 대출 이자·보증금 전환 월세(2015년 2분기 서울시 평균 전월세 전환율 6.9%적용)이 포함
4. 민달팽이유니온 임경지 위원장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으로 인해 집은 청년들이 삶의 활력을 재충전할 장소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주거비로 인해 아이러니하게도 거주시간만큼 장시간 노동을 통해 주거비를 충당해야 하는 것이 지금 2015년 청년의 모습이다”라고 말하며 “청년 주거 문제는 불안정 노동과 높은 주거비가 연계된 불평등의 문제인 것처럼 공공주택의 민주적인 공급 결정과 확충, 주택임대차보호법을 통한 세입자 권리 보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5. 한편 민달팽이유니온은 10월 5일(월) 세계 주거의 날을 맞이하여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다. ▲ 오전 7시 30분, 신촌역·강남역 일대 아침 캠페인 ▲ 오후 12시, 서울역사박물관‘신림동 청춘-고시촌의 일상’전시 관람 ▲오후 3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세계 주거의 날 기념 토론회’참석 등을 통해 지금 시기 주거문제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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