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집 이야기"


[근황]

■ 20150104_ 달팽이집 1차 회의 & 오픈식탁



■ 20150107_ 가구 워크숍

■ 20150108_ 한일청년들-주거 사례 강연, 달팽이집 방문




■ 20150116_ 고등어파티


 


■ 20150126_ 민달팽이 주거상황연구소 vol.1 _ 숙면


 

■ 20150129_ 달팽이집 중앙일보 취재

■ 20150131_ 달팽이집 조선일보 취재



 20150201_ 달팽이집 2차 회의 & 회식


 

 

    <<더 많은 이야기는 달팽이 집 블로그에서>>   http://blog.naver.com/mincoop


[언론]

■ 레이디경향 



1. 민달팽이 유니온의 임소라, 임경지 팀장. 2. 서대문구에 있는 민달팽이 2호 건물 외관.

 

달팽이는 등 뒤에 자기 집 한 채씩은 가진 부르주아(?)의 대명사다. 그러나 민달팽이는 집이 없다. 우리 사회의 민달팽이들이라면 대학생, 취업 준비생, 사회 초년생 등이다. 이들에게도 집은 없다. 민달팽이 유니온은 그런 이들에게 창이 있는 따듯한 방으로 갈 수 있는 사다리와 같은 존재다.

“제가 대학 입학하고 처음 서울에 왔을 때 신촌 지역에서 방을 구했어요. 제가 가진 보증금은 500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을 넘지 않았어야 했죠. 신촌에 있는 모든 부동산을 돌아다닌 것 같아요. 그런데 공인중개사들은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말을 제게 했어요. ‘이 돈으로 구할 수 있는 방은 없다.’ 너무 아픈 말을 참 쉽게 하시더라고요.”

민달팽이 유니온 임경지(27) 팀장은 자신의 경험을 들려줬다. 방을 구할 수 없다는 말은 이 사회에서 거절되고, 자격이 부족하고 열등한 사람임을 선고하는 것처럼 들렸다고. 수천 만원의 방 보증금을 마련해주지 못하는 부모는 졸지에 자신들의 무능력함을 절감하며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모두 열심히 살아온 착한 사람들인데 말이다. 주거 안정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 아니던가. 민달팽이 유니온은 이런 고민들을 가진 젊은 청년들의 모임으로 시작됐다.

“선거 때마다 공공임대주택 50만 호, 100만 호 공급이라는 비현실적인 공약들이 오가죠. 하지만 현실은요? 작년에 서울 광진구에 7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공기숙사 건립이 집값이 떨어진다며 지역민들의 반대로 무산됐어요. 국가가 실현해줘야 할 정책이지만 그에만 의존해 기다릴 수 없는 것이 현실이죠. 임대주택협동조합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인데요. 국가와 민간 시장 중간 지대에서 비영리로 주택 문제를 해결해볼 순 없을까 하는 데서 시작했어요.”

 임경지 팀장은 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자한 8천200만원의 출자금을 시작으로 서대문구에 주택 2세대를 임대한 민달팽이 1호와 1인 가구 4명이 거주할 수 있는 공유주택 2채, 신혼부부, 비혼 커플 2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복층형 주택 2채를 마련했다.

임대, 주거 안정 이루는 사다리

자리를 함께한 민달팽이 유니온 임소라(31) 주거 팀장은 임대주택에 거주한다고 하면, 저축도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으로 보는 사회적인 편견도 존재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빈손으로 출발선에 선 청년들에게 저축할 시간과 스스로 주거 문제를 해결할 기간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임대주택에 대한 잘못된 시각에 선을 그었다.

“임대주택은 지하에서 지상으로, 여럿이 쓰던 방에서 혼자 쓰는 방으로 스스로 올라가게 하는 사다리예요. 사다리 역할, 우리 사회가 가져야 할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봐요. 민달팽이 2호에 입주한 청년들이 가장 좋아했던 게 뭔 줄 아세요? 햇빛이 드는 창, 번호 키, 자동 현관, 수압이 좋은 물, 잘 내려가는 하수구 같은 거였어요. 이런 청년들에게 게으르다, 혹은 눈이 높다고 말할 수 있나요?”

함께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청년들이라고 해서 없는 게 아니다. 임 팀장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다면 “안 싸워? 싫지? 불편하지?”와 같은 부정적인 물음이 앞선다고 했다. 단점이 분명 존재하지만 매우 과장됐다고 임 팀장은 말했다. 두려움이 앞서 많은 장점보다 적은 단점만을 말한다면서 말이다. 청년 주거 공동체 민달팽이만의 가장 큰 자랑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조합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안정감”이라고 답했다. 집에 누가 있다는 안정감, 조합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는 안정감 등등. 이 안정감은 청년에게 큰 원동력이 된다. 조합에 6구좌(1구좌 당 5만원) 이상 출자하면 우선 입주권이 주어진다.

<글/강은진(프리랜서)사진/안지영>

출처 : 레이디 경향 기사 중 발췌

http://m.lady.khan.co.kr/view.html?med_id=lady&artid=201501021618141&code=4


■ 국제신문 

# '반값 원룸' 공급 청년이 나섰다

- 다가구 주택 통째 빌려 재임대

- 서울 민달팽이유니온 권지웅 대표, 최근 2호점 열어 


<<민달팽이유니온 권지웅 대표가 최근 문을 연 2호 달팽이집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세대 주거 문제해결을 위한 모임이다. 다가구 주택을 통째로 임대해 조합원들에게 재임대하는 주거 협동조합도 운영한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민달팽이집 1호점'에 이어 최근 2호점이 문을 열었다. 지금은 10가구에 16명이 산다. 침실을 제외한 부엌과 욕실은 두 명이 나눠쓴다. 공간을 '공유'하는 대신 임대료는 시세의 60% 수준이다. 보증금 50만 원에 월세 20만 원대.

민달팽이 권지웅(27) 대표는 "사생활 보호가 안 되는 한 평(3.3㎡)짜리 고시원도 월세가 30만 원이 넘는다"면서 "정부의 주택정책에서 소외된 청년(만 19~39세)들이 직접 임대주택을 공급하자고 의기투합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건물 임대료 7억 원 중 5억 원을 사회투자기금에서 저리로 융자해줬다.

민달팽이유니온의 특징은 입주자 커뮤니티이다. 조합원들은 매달 한 번씩 모여 밥을 먹으며 '어떻게 하면 더 잘 수 있을지' 토론한다. "조합원들도 월세를 내는 세입자이지만 행복해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을 누가 먹었느냐' 등 작은 갈등이 없지는 않지만, 이런 게 사람 사는 냄새 아닌가요."

권 대표는 부산 출신이다. 서울 유학생활을 하며 경험한 '주거 빈곤'이 그를 청년 주거운동으로 끌어들였다. "대학 기숙사 수용률은 정원의 10%대에 불과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내쫓기다시피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요. 학내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권 네트워크'라는 동아리를 만든 뒤 공인중개사 초청 상담회와 자취생 이사지원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습니다."

공공기숙사와 행복주택 확대를 요구하던 권 대표는 2011년 민달팽이유니온을 설립했다.

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월세 상한제 및 공정 임대료 도입 ▷공공임대주택 대폭 확충 ▷주거복지 기본조례 제정 ▷지역별 주거복지센터 설치 ▷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를 담은 5대 주거정책 공약 채택 캠페인을 전개했다.

"모든 세대에 걸친 주거 빈곤율은 점차 떨어지는데, 유독 청년층만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등록금은 오르고 부동산 가격도 올랐는데, 취직률은 떨어지고. 정부의 주거정책도 세입자보다 소유권에만 치우쳐 있어요. 민달팽이집은 사는(buy) 집이 아니라 사는(live) 집에 초점을 맞춘, 주거문화의 새로운 대안입니다."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은 권 대표의 또 다른 직함이다. 청년 모임인 '청년정책네크워크'에서 제기된 정책들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권 대표는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청년세대가 처한 현실은 비슷하다. 청년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지금처럼 개인들이 각개전투하는 식으로는 우리 사회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 글·사진 김화영 기자

출처: 국제 신문 기사 중 발췌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50205.22004193201


■ 중앙선데이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사각지대’

사진>> 20대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의 달팽이집. 부엌·욕실 등을 함께 쓰는 셰어하우스다. 최정동기자

비용은 다른 문제를 낳는다. ‘살 만한 집인가’이다. 보증금이 없어, 월세를 줄이려고 집이라기엔 부족한 곳에 사는 20대가 점차 늘고 있다. 민주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서울시 청년가구의 주거실태와 정책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청년의 14.7%, 서울 1인 가구 청년의 36%는 주거 빈곤 상태다. 주택법이 정한 최저 주거 기준 미달인 주택과 지하·반지하·옥탑방·고시원 등 불량 환경에 사는 청년이 전국에 약 139만 명 있다. 이들이 사는 집에선 얇은 벽 너머 소음에 잠을 뒤척이고 벽에 핀 곰팡이로 건강을 해치기 일쑤다. 소화·방범 등 안전시설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2005년과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비교하면 고시원 등 주택 이외에 사는 서울의 1인 청년가구는 2818가구에서 2만2644가구로 급증했다. 5년이 지난 올해 사정은 더 나빠졌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본다. 소득보다 임대료가 빨리 오르고 취업은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장은 “부담이 적으면 주거의 질이 낮고, 살 만한 집은 주거비 부담이 크다”며 “경제적 부담을 지고 열악한 환경으로 밀려나는 청년 주거 빈곤층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 문제라면 흔히 대학생을 떠올리지만 대학생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 정부와 서울시는 ‘대학생 전세임대주택’ ‘희망하우징’ 등 대학생 지원대책을 시행 중이다. 가정을 꾸린 20~30대를 위해서도 ‘신혼부부 주택특별분양지원’ 등으로 지원한다. 문제는 학생이 아니면서 결혼도 하지 않은 이들이다. 취업준비생 등 1인 가구 청년들은 사각지대에 있다.

대전에 사는 D씨(28)는 취업 준비를 위해 서울로 이사할 생각이다. 통신료·교통비 등 생활비와 학원비를 생각하면 50만원 이상 월세를 부담할 자신이 없다.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도 없어 고시원을 알아보고 있다. 여성 혼자 고시원에 사는 게 꺼려지지만 대안이 없다.

취업을 위해 주거비가 비싼 서울로 왔지만 일자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직장을 구한다 해도 비정규직일 가능성이 크다. 대기업에 들어가도 조금 나은 월셋집으로 옮길 수 있을 뿐이다. 지하방에 사는 A씨는 “취직해 창문이 있는 전셋집에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다. 살 곳을 구할 수 없는 청년세대가 결혼과 출산을 유예·포기하는 것이다.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은 “결혼을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공통적으로 말했다. ‘민달팽이 유니온’ 임소라 팀장은 “대기업을 다니는 친구들도 똑같다”며 “전세자금이 없으면 결혼을 못할 것 같은데 부모님 지원이 없으면 목돈 마련이 어렵다고들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생애 주기에 따라 필요한 주거공간의 질적·양적 확장도 불가능하다고 여긴다. 평생 돈을 모아도 집 한 칸 마련할 수 없도록 주거 이동의 사다리가 끊어졌다. 박신영 원장은 “신혼부부는 결혼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나마 살 만하다고 볼 수 있다”며 “미혼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함께 모여 사는 주택협동조합

스스로 주거 문제 해결책을 찾으려는 움직임도 있다.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도 그중 하나다. 출자 조합원에게 자격을 주고, 입주자를 선정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다. 서울 남가좌동에 2호 주택까지 마련해 15명이 산다. 부엌과 욕실이 딸린 방 두 개짜리 집의 경우 4명이 함께 산다. 보증금 60만원에 월세 23만원.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이사 다닐 필요가 없어 안정적이다. 광주 출신의 김강(26)씨는 수도권의 친척집에 살면서 통학했다. 취업 후 집을 알아봤지만 “비싸거나 질 낮은 집뿐이었다”고 했다. 주거 환경이 좋고 또래와 어울려 사는 재미도 있어 만족하고 있다. 셰어하우스엔 책임도 따른다. 규칙이 있고 공과금 관리 등 역할을 나눠 매달 회의도 연다. 제주도 출신의 함금실(28)씨는 “결혼을 한다 해도 협동조합 모델을 연장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등바등해도 살기 힘든데, 함께한다면 신혼부부의 집 문제, 육아 문제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홍주희 기자, 송기승 인턴기자 hjonghong@joongang.co.kr

출처 : 중앙선데이 기사 중 발췌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353&aid=0000021509

  

 

 

 

 

 

 

 

 

 

 

 

 

 

 

 

 

 

Posted by 민달팽이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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