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월요일 두 번째 열린 기획 회의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 열린기획회의에 이어서 이 날도 더 많은 회원님들과 조합원님께서 자리를 함께해주셨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모인 만큼 민달팽이가 더 빠른 발걸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러 의견들을 내주셨는데요, 이날 나온 목소리들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 민달팽이유니온, 소식이나 이야기들이 잘 전달되는 것 가나요?
Q. 민달팽이의 홍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민달팽이 유니온은 메일과 문자로 회원, 조합원님들에게 소식을, 대외적으로는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주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A. 휴대폰이나 메일로 오는 알림서비스는 바로바로 상기되어서 좋습니다. 상근자가 아닌 이상에야 일일이 모든 일들을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하는 일이 많은지 알림이 계속 오니까 신경 쓰이는 부분도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에는 정보가 많아서 못 볼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그의 경우에는 탭의 정리가 확실하여 보기가 편하지만 들어가기까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Q 회원들에게 다가오는 부분은 명확히 어떤 느낌인가요?
A, 문자나 메일로 주로 홍보 글이 오는데, 문자던 메일이던 텍스트가 너무 길어서 불편한 점도 있습니다. 예컨대 문자는 텍스트가 너무 길어서 잘 안 읽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긴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는 건 이해하지만 너무 딱딱하고 할 말이 많아 보입니다. 또 행사 때마다 다른 번호로 연락이 와서 일관성이 떨어져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Q. 웹자보나 리플렛의 디자인은 어떠신가요?
A. 민유 디자인은 원래도 좋았지만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리플렛에는 좀 더 짧고 명쾌하고 간결한 멘트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가입 시에 명확한 자신이 동의하는 가치가 보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협동조합을 안내하는 것이라면 ‘집을 싸게, 당신도 나중에 들어올 수 있다’ 같은 파격적인 멘트가 좋은 것 같아요. 또 입주 설명회 때 이사장이 이야기했던 부분처럼 내용이나 취지가 잘 설명되야하구요 아무래도 협동조합이나 그런 일들이 생소하다 보니 좀 더 쉬운 단어로 설명했으면 합니다.
◎ 민달팽이유니온,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헷갈리진 않은 신가요?
A. 기본적으로는 유니온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유니온의 경우는 우리가 전달하려는 가치가 사람들에게 와 닿아야 알려지지만 협동조합은 필요에 의해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니온의 가치가 협동조합이 추구하는 방향에 잘 녹아들이고 그 부분을 잘 각인시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A. 협동조합을 시작하면서 조합원들이 유니온의 가치에 동의하지 않을까 불안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체계가 잡혀가고 있어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올해는 새로운 상근자가 많이 들어와서 기본적인 팀의 역량을 세우는 과정입니다. 연말동안 단체들과 조합원, 회원들을 만나러 다니면서 키트도 주고 이야기도 들으면서 좀 더 내실을 다질 생각입니다.
이 날은 근처에 있는, 이아현 조합원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뒷풀이도 진행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하는 자리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더욱 소중한 것 같습니다.
다음 기획회의는 11월 17일에 홍대입구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다음 제 3차 열린 기획회의도 많이 참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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