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8일, 국회 의원회관 제 2세미나실에서 민달팽이유니온과 장하나 의원실이 함께 주최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민달팽이 청년들의 공동체로 살아남기' 라는 제목으로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공동체를 만들며 찾아나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토론에는 민다달팽이 유니온의 권지웅 위원장 뿐만 아니라 다른 공청회, 토론회에서 자주 저희 달팽이들과 자리를 함께 하셨던
한국도시연구소의 최은영 박사님과 새로운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강세진 박사님이 발제를 맡아주셨습니다.
두 분 께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그에 따른 청년들의 주거비용 마련에 따른 어려움이 있고, 공공임대주택이 가지고있는 정책의 문제점 때문에 주거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기에 사회 공유쥬택이 새로운 대안으로서 가치를 가지는 것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최은영 박사님의 이야기중, "우리나라의 공공에서 만드는 대표적인 임대주택이, 영구, 국민, 공공 임대주택인데 이 중 '공공임대주택' 이 가장 공공성이 떨어진다" 라고 말씀하시며 허를 찌르시기도 하였습니다. (좌중은 그야말로 '웃으면서 슬펐'습니다)
이어진 사례자 발표에서는 이번 송년회 장소를 기꺼이 내어주신 오늘공작소 (이글루 망원의) 신지예 대표님이 부흥주택에 살아가는 청년들의 고군분투기를 정말 재미있고 실감나게 이야기해주셨고, 또 다른 청년 주거협동조합인 '모여라두더지들' 의 김이민경 활동가님의 이야기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사회,공유주택과 주택협동조합에 관한 각계의 입장과 전반에 관한 사항을 듣는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학계에서는 한국협동조합 연구소의 김란수 박사님, 그리고 정부기관에서 서울시 임대계획팀의 남정현 팀장님 마지막으로는 권지웅 위원장이 당사자로 직접 토론자로 참가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특히 권지웅 위원장은, "이런 자리에 모이는 사회,공유주택의 당사자들만 해도 많은 분들이 오신다. 같이 이야기하고 모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자꾸만 생겼으면 좋겠다" 라며 사회, 공유주택바람이 일부분으로만 그치지 않고, 좀 더 큰 흐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예정된 시간을 훨씬 넘겨 30분 가량 지체되었는데도 열띤 질문과 논의도 이어져서 사회,공유주택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열의가 느껴지는, 힘을 얻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어제 토론회에 관한 뉴스1기사
http://news1.kr/articles/?199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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