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집 2호 1차 교육 워크숍 후기 ♥
11월 22일 청년허브 창문카페에서 달팽이집 2호 1차 교육 워크숍의 이야기입니다. :D
달팽이집에 입주를 원하는 조합원들이 처음 만나는 날 이여서인지 서먹하고 설레는 기운들이 느껴지는 자리였답니다.^^
달팽이집 1호의 교육과정이 협동조합과 공동체에 대한 내용과 이해 중심이었다면 2차 교육은 서로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대화는 배려, 공동체, 자발성이라는 주제로 시작되었습니다.
배려에 대한 조금씩은 다르지만 비슷한 이야기들.
우리는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편함을 어느정도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나온 재미있는 아이디어들.
특히 여자분들이 잘 안 입게 되는 옷들을 내놓기 전에 복도 한 켠에 쌓아두어 입고 싶은 사람이 가져가 입도록 했다는 이야기에는 모두 좋은 아이디어라며 입을 모았답니다.
자발성에 대한 주제에서는 무언가를 높은 수준에서 하는 것보다 마음을 얼마나 내어줄 수 있을것인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선정위원인 장수정 입주 조합원은 민유가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 쉽지 않았던 과정이 모여 달팽이집이 있을 수 있었음을 예비 입주조합원들에게 의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었어요. 달팽이집에 살면서 생기는 조금은 귀찮을 수 도 있는 일들, 사는 것만으로도 이미 또 다른 달팽이주택을 만드는 기금을 쌓아가고 있는 장수정 조합원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민달팽이 유니온의 회원인 이재은님은 민유가 예비 입주 조합원들에게 던지는 조금은 ?딱딱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는 질문을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 해주며 예비입주조합원들이 질문에 부담을 덜고 대답할 수 있는 편안함을 주었답니다.
이번 1차 워크숍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모였지만 주제에 대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교육이라는 말보다 민달팽이와 예비 입주조합원 그리고 예비 입주 조합원들끼리의 새롭고 반가운 인연의 만남이라는 말이 더 적합한 자리였다란 생각이 듭니다.
달팽이집 1호 면접때 한분의 선정위원님이 하신 말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민달팽이로 좋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 같다. 복이고 부러운 일이다."
민달팽이 역시 좋은 인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답니다 :D
참석해 주신 분들 그리고 선정위원으로 자리에 함께 해준 장수정, 이재은 님 모두 반가웠고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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