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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191

[달팽이집3호] 돌봄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달팽이집 (김솔아 조합원님 기고) ​​돌봄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달팽이집 여름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어느 일요일, 달팽이집3호에서는 새 식구들과 함께 하는 첫 반상회를 위해 1층 커뮤에 식구들이 하나 둘 모였어요. ​​  조금 낯선 손님도 함께 했죠. ^^ ​ 조금 갑작스러운 손님 ㅋㅋ 이 강아지는, 반상회에 참여하러 집에 오던 식구 수영님이 데려온 길 잃은 강아지랍니다. 호기심이 많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하얀 포메라니안! ​ 거하게 반상회 상을 차렸는데^^ 강아지도 먹고 싶었는지 급하게 사온 사료나 간식은 먹지 않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우리 식구들끼리 피자를 먹으며 반상회를 진행했답니다. 이 때부터였나요, 강아지가 피자를 든 세현님을 향해 꿀떨어지는 눈빛을 보냈던게.^^ 털알레르기가 있는 새 식구가 있어서 회의 하는 동안.. 2016. 9. 15.
[달팽이집2호] 자전거를 타는 일상 (위민진 조합원님 기고) 자전거를 타는 일상 – 한강까지 갑니다. 안녕하세요. 남가좌동에 위치한 달팽이집 2호에 살고 있는 위민진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쑥스러워 미뤄왔던 글을 이제야 쓰게 되네요. 2014년 12월 20일에 입주 해서 2016년 8월 12일 오늘까지, 달팽이 집에 살면서 제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 이야기를 다른 조합원 분들께 공유 드리고자 늦은 시간 글을 적어봅니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저녁이 있는 삶’ 그리고 함께 사는 식구들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일 것 같아요. 저는 본가가 안산이라 왕복 출퇴근 시간이 3시간이었어요. 일이 6시에 끝난다고 해도 집에 가면 씻고 뻗어서 자기 바빴더랬죠.. 달팽이 집에 입주하고 나서부턴 제가 취미 콜렉터로 변신했답니다. 그 동안 시간이 생기면 해보고 싶.. 2016. 8. 12.
[달팽이집4호] 안녕하세요 새식구랍니다 (황소연 조합원님 기고) 달팽이집의 새로운 입주 절차인 '달팽이집 예비입주조합원과정'에 참여하여 4호의 새식구가 되었어요. 예비입주조합원과정의 1회차는 불광동 청년허브에서 참여했어요. 소규모로 진행해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일수 있어 좋았습니다.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가치관과 설립 이유, 조합이 하고 있는 자세한 일들을 듣고, 각자가 생각하는 주거공간에 대해 대화했습니다. A4용지에 자신이 갖고 있는 집에 대한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크레파스를 잡아서인지 재밌었어요. 삭막한 이미지로 집을 그린 저와 달리(!) 집이 밝고 긍정적으로 표현된 그림이 많아서, 상반된 이미지를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또 두가지 키워드를 랜덤으로 뽑아 “공존하는+삶” 같은 식으로 문장을 만들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청년세.. 2016. 8. 11.
[달팽이집5호] 5호집의 두번째 달 이야기 (국방용 조합원님 기고) 5호집의 두 번째 달입니다. 저는 2층 2인실에 살고있는 국방용이에요. 아마 이 집에서 가장 규칙적으로 자고 일하고 쉬는 사람인 것 같아요. 최근엔 8월 1일. 달팽이집 교류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달팽이집에 살면서 가장 처음 갔던 행사가 2호집에서 있었던 교류회였는데 5호집이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이번엔 저희들이 손님을 맞이했어요. 에어컨이 없는 집이라 집사람들끼리 모일 때 온방의 선풍기를 총동원해서 틀어두는데 열명이 넘어가는 손님분들이 오시니 교류회하시면서 땀 삐질삐질흘리셨을거라 생각됩니다. 늘 그런 것처럼 서로의 소개를 하여 간단하게 만든 음식을 나눴어요. GMO와 관련한 이야기를 해보자고 모였기에 음식을 준비하는데 꽤 신경썼었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때마침 문을 닫은 혁신파크 생협과 코코.. 2016. 8. 10.